수플레가 맛있는 명지 디저트 카페 한그루 양과점

습하고 더운 날씨로 축 처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집근처 맛있는
카페를 가기 위해

검색을 해서 선택받은
한그루 양과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매일 근처를 지나다니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카페였습니다.

 

 

 

 

 

 

인근에 공터가 많은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카페인데

손님들이 꽤 많이 있어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 없지만 인근 빈터가 많아 주차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한그루 양과점 메뉴판

 

메뉴판은 간단했습니다.

처음에 양과점이라 
빵 등 다양하게 있을 줄 알았는데 

디저트로는 
수플레 팬케익만 있었습니다.

저는 음식점도 몇 가지 주력 음식만 하는 곳을 좋아합니다.

왠지 전문적으로 주력 음식에만 집중하는 자신감과 장인정신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ㅎ

그리고 음료도 비교적 종류가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계절 한정 상품인

복숭아 수플레 팬케익을 시켰습니다.

사람의 심리가 한정판이라면

왠지 지금 아니면 못 먹을 것 같아

그것을 주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디저트를 먹을 때는

씁쓸한 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러

보통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데

이 카페는 큐브 라떼라는 메뉴가 있어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군고구마라떼도 주문했습니다.

 

 

새로운 카페에 가면 이쁜

내부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죠

수플레 팬케이크 나오는데

20분은 소요된다고 하여

아기자기한 카페 내부를 둘려보았습니다.

 

카페 통유리창문에서 찍은 전경

 

이 카페의 이름이
한그루양과점인 이유가

카페 통유리창문에서 보이는

이 나무 한그루를 보는 순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녁노을이 질 때 보면
정말 이쁠 것 같습니다.

 

큐브라떼 와 군고구마라떼

큐브라떼

 

큐브라떼는 얼려 있는 콜드 블루에

우유를 부어 먹는 것인데

커피가 녹으면서 끝까지

진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커피가
너~무 진하더군요.

우유는 1,000원에 리필할 수 있는데 

너무 배 부르고 늦은 오후라

커피를 다 마시면
잠이 안올까봐 남겼네요

 

군고구마라떼

 

시원한 군고구마라떼입니다.

고구마의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따뜻하게 먹으면 단맛이 더 올라와

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복숭아 수플레케익

 

 

수플레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계란 비린내가 좀 났습니다.

그런데 두어 번 먹다 보니

비린내는 적응이 되더군요.

수플레는 2단으로 되어 있어요. 

정말 푹신푹신하고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저는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복숭아 시럽도 많이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카페 내부에 원목을 많이 사용해서

따뜻한 분위가 좋았고

의자 좌석을 널찍하게 배치하여

가게에 손님은 많았으나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거나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주메뉴인 수플레 케이크는

담백하니 맛있었으나

가격이 비싸서
자주 가기엔 부담스럽네요.

 

앞으로도 객관적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