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경주 불국사를 다녀왔습니다.
경주의 외곽이라고 할 수 있는 토함산에 자리 잡은 불국사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번 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불국사는 2곳의 문이 있는데 정문(일주문)보다는 후문(불이문)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후문으로 가면 불국사까지 1분이면 입장가능하나 저희는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 정문으로 갔더니 불국사까지 5분 정도 걸어 올라갔습니다.
-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단, 경주시민은 무료
- 주차비: 1,000원
- 관람시간: (주중) 9:00~17:00 (주말) 8:00~17:00
불국사는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 신라 혜공왕 때 완공하였습니다. 무려 23년이나 걸린 대공사였죠. 건립 당시의 명칭은 석불사로 불렸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파괴된 불국사는 1604년 경부터 복구와 중건이 다시 시작하여 1805년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부분적인 중수가 이루어졌으나 조선 후기 국운의 쇠퇴와 더불어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도난당하는 비운을 겪었습니다. 1966년부터 부분적인 보수를 거쳐 1973년 마침내 현재의 불국사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불국사는 석가탑(국보제21호), 다보탑(국보 제20호), 청운교 백운교(국보 제23호), 연화교 칠보교(국보 제22호),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6개의 국보가 있습니다.
불국사 보물로는 대웅전(보물 제1744호), 사리탑(보물 제61호), 석조(보물 제1523호), 가구식 석축(보물 제1745호), 대웅전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보물 제1797호), 삼장보살도(보물 제1933호)가 있습니다.
다음은 불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불국사 주차장에서 굽이굽이 산길로 올라갑니다. 멀미가 날만큼 길이 고블고블 합니다.
8.6 키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넓습니다.
-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단, 경주시민은 무료
- 주차비: 2,000원
- 관람시간: (주중) 9:00~17:00 (주말) 8:00~17:00
매표소에서 석굴암까지는 600미터, 10여분 정도 소요됩니다.
애들 어릴때 유모차 끌고 왔을 때는 이 길이 엄청 길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금방이었습니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변 벽면에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이구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360여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라고 합니다.
석굴암은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석굴암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펴왔습니다.
석굴암은 신라시대 전성기의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적으로 실현된 유산으로 독특한 건축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석굴암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석굴암은 동해를 향해 앉아 있으니 지금 보는 저곳이 해가 뜨는 곳이겠네요.
석굴암에서 내려와 주차장 한켠에서 유과, 오란다를 팔고 있어 시식 후 오란다. 메밀유과를 한 봉지씩 샀습니다.
제가 여지껏 먹어왔던 오란다, 유과 통틀어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오란다는 딱딱하지 않으면서 유자향이 나는 단맛으로 질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갔습니다.
메밀유과도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도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달달한 맛..정말 인생 오란다, 유과입니다.
좀 더 많이 사오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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