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료미, 교리김밥 솔직 후기

경주 핫플 황리단길 다녀왔습니다.
졔가 사는 부산에서 주말에 바람 쇠려 가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경주

갈때마다 점점 상권이 발전하고 있는 황리단길 또 갔습니다
이번 점심은 황리단길 료미로 가보았습니다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엄청났습니다
이곳은 실내 좌석과 실외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한 여름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예약을 했습니다. 17번째로 한 시간 기다렸습니다
매장은 한옥으로 마당에 대기석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 실외 좌석 대기는 6팀이었는데 주로 반련견과 같이 오신 분들이 더운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실외에서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고 한시 반 넘어가니 대기 인원을 보고 점심 대기는 마감을 했습니다

저희는 4명으로 덮밥 3인 셋트를 시켰는데  덮밥은 스테이크 덮밥,  소보로 덮밥, 고마 소면, 후토마키 5 pis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닭껍질 가리아케를 시켰습니다.

기본적으로 된장 국물이 제공되는데 일반적인 미소된장국보다 우리나라 된장 베이스로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이었습니다

 

음식 주문 후 20분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후토마케로 한입에 먹어라고 안내했습니다

스테이크덮밮 14,000원

스테이크 덮밥은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맛으로 호불호가 없는 대중적인 맛이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소보르 덮밥 14,000원

소보르 덮밥은 밥에 고소한 버터의 향이 가득했습니다 실제 다 먹고 나니 그릇 바닥에 기름이 ㅋㅋ 아주 고소했습니다

고마 소바는 가락국수 면에 깻잎 페이스트에 계란과 함께 잘 비벼 먹어라고 안내해 주었습니다
고마 소바는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소바였습니다. 깻잎 페이스트가 향긋하면서도 맛있어 놀라웠습니다.

닭껍질 가리아케 6,000원

마지막으로 닭껍질 가리아케는 먹는 순간 기름이 입안에 펴지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식감으로 비릿한 맛이 나 별로 였습니다
이는 순전히 제 생각이고 제 남편과 아이들은 맛있게 잘 먹더군요
오늘 먹은 료미 음식중 최고는 고마 소바  다음은 소보로 덮밥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도 인기가 많았는데 황남옥수수도 먹었습니다. 저희는 마요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교리김밥 봉황대점이  있어 3줄 김밥을 포장해 왔습니다.
몇 년 전 TV에 소개되어 본점에서 줄을 서 사 먹었는데 그사이 가격이 어마 무시하게 올라 놀랬습니다
한 줄에 5천 원 이라니 솔직히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른 건 알지만 김밥 한 줄에  5천 원에다 크기도 작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 경주에 황리단길 식당들은 실패가 없는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