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기마을(예스파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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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이천 도자기마을(예스파크) 둘러보기

by 블루깅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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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만에 처음으로 단짝 친구와 여행 첫날...

여자 둘이 수다 삼매경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4시간을 달려 경기도 이천에 도착했습니다.

서이천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자마자 있는 박승광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박승광 해물칼국수는 김포가 본점이고 여러 체인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해물칼국수 맑은 육수 1인분과 해물파전을 시켰습니다.

주위를 둘려보니 얼큰한 국물을 시키는 분이 3:2 정도로 많았습니다.

부산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접한 우리로서는 해물칼국수에 들어있는 해산물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같이 시킨 해물파전은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와 맛있었습니다.

 

 

결론은 여행을 가서는 그 지역 특산물을 먹자입니다.

이천 쌀밥 정식을 먹을 걸 후회가 살짝 되더군요.

바로 옆에 이진상회 커피숍을 가려니 배가 너무 불러 이천 도자예술마을을 둘려 보러 갔습니다.

 

 

경기도 이천은 왕실 납품 도자기를 제작하던 공방이 즐비했던 우리나라 대표 도자기의 고장입니다.

공예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천시는 좀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08년도에 12만 평의 부지를 조성해 이천 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을 만들었습니다.

 

 

 

예스파크는 테마별로 가마마을, 화랑마을, 별마을, 사부작길 이렇게 총 4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천 도자예술 마을답게 주차장 스톱 바도 도자기이고 가로등도 도자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GATE1에 차를 세우고 사부작길을 둘러보았습니다.

평일 화요일에 와서 그런지 길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쓸쓸했지만 코로나로 실천해야 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저절로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을 들어서니 예쁜 2~3층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고급 전원주택지에 와 있는 듯했습니다.

상가주택의 2층에서 주거를 하며 1층에서 작업 및 전시 판매를 하는 듯했습니다.

예술가는 가난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제 세월이 바뀌어 여유롭게 창작활동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들과 생활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문 닫은 공방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곳곳에 흩어진 예술가들을 모아 만든 이천 예스파크는 현재 약 270여 공방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예술가들이 모인 마을답게 곳곳에 조형물이 많아 야외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자기 공방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욕실용품, 유리공예, 가죽공예, 섬유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공방이 모여 있어 볼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쇼핑이라는 친구와 함께 차량용 방향제를 구입한 곳입니다.

이 가게 주인은 예스파크 처음 분양 당시 평당 50만 원에 땅을 구입하여 10년이 지나고 건물을 지어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현재는 평당 3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월세는 50만 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하네요.

 

 

공방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크고 작은 마을 행사와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취소되었지만 봄에 개최되는 이천 도자기 축제도 기대가 되네요.

마을에 카페거리 및 식당도 있어 이천 여행에 오시면 하루 종일 여유롭게 둘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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