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한울밥상, 조점례남문피순대 솔직 후기

전주한옥마을 여행 중 다녀왔던 식당을 리뷰하겠습니다.
여행 첫날 12시에 도착하여 한울밥상으로 바로 갔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으나 한울밥상 맞은편은 전주한옥마을의 공영주차장이므로 거기에 주차하고 식사하는 걸 추천합니다.

남도음식 특유의 한정식을 느껴보고 싶어 어떤 메뉴를 주문할지 고민되었습니다.
더덕제육불고기와 떡갈비를 주문하여도 기본 찬과 찌개류가 많이 나오므로 저희는 더덕제육불고기 2개, 떡갈비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모든 음식이 셋팅된 모습입니다. 기본찬 16가지에 된장찌개, 미역국, 그리고 고등어구이가 제공되었습니다.
특 한울정식과 차이점은 해파리무침, 잡채, 전, 간장게장, 양념게장, 홍어무침이 빠졌습니다.
저는 평소 잡채, 게장, 홍어무침은 안 먹으므로 아래 반찬으로 충분한 듯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어느 식당에 가도 모두 모주를 파는 것 같았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팔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평범했습니다. 특히 된장찌개는 시판되는 된장으로 끓인 듯했고, 미역국도 깊은 맛이 없어 애들이 엄마가 끓인 미역국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남도음식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조점례 남문피순대 집을 다녀왔습니다.

10년 전 전주한옥마을 여행 때도 줄 서서 먹었는데 이번에도 대기 후 들어갔습니다. 줄이 길어도 회전율이 좋아 금방 들어갈 수 있습니다.
10년 전 둘째애가 4살 정도였는데 맛있는지 계속 더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 취급합니다. 이제 전국 택배로도 주문 가능합니다.
프랑스의 미슐랭가이드가 있다면 한국의 미슐랭가이드라는 블루리본 서베이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계속해서 받았고 망고플레이트 인기 맛집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020년 식신 최우수 레스토랑에 선정되었습니다.

 

저희는 순대국밥을 시켰습니다.

이곳은 부산의 순대국밥과 다른 것은 돼지고기의 살코기가 아니라 각종 내장부위가 나옵니다.
내장부위는 질기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국밥에는 순대가 3~4개 들어 있습니다.

전라도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다 하여 초장에 찍어 먹어봤습니다.
저희 가족은 경상도로 울 딸은 막장에 찍어먹는 게 맛있다 하고 저와 남편은 새우젓과 같이 먹는게 맛있었습니다.
10년 전에 먹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생각보다 칼칼하니 국물이 매웠습니다.
하지만 한 그릇 다 비울 때까지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국밥이 맛있었습니다.

 

식사후 전주 남부시장을 둘려보았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은 한옥마을과 우리나라 최초의 청년몰과 야시장으로 유명하지만 6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주 3.1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현대화가 진행된 시장에서 나와 바깥쪽으로 둘려보니 20~30년 전 시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외할머니솜씨, 노매딕 비어가든, 벌꿀 아이스크림 내돈내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