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정말 많이 가는 관광지예요.
시댁이 포항이라 시댁을 오고 가며 들리기도 하고 부산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갈 때마다 너무 좋은 관광지죠.
수십 번을 가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주에는 제대로 된 맛집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주하면 유명한 교리 김밥, 그리고 순두부찌개 정도인데 사실 먹어도 와 정말 맛있네라는 생각이 안 들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찐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경주 로컬 맛집으로 여러 번 소개되었다는 정보를 보고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는데 간판을 보는 순간 이번에는 틀림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소: 경북 경주시 봉황로 39-1
영업시간: 11:30~21:30 그러나 재료 소진 시 못 먹을 수도 있어요
매주 월요일 휴무
저희는 족발 중, 쟁반국수 소자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 양파, 무말랭이, 고추, 미역줄기 무침, 콩, 마늘, 쌈무, 상추 등이 나왔어요.
족발은 가격 대비 양이 푸짐했습니다.
진짜 찐 맛집이 맞습니다.
족발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합니다. 잘못 삶으면 물컹할 때도 있는데 정말 잘 삶았더라고요.
어쩜 이렇게 돼지 냄새 하나 없이 쫄깃쫄깃한지..
쟁반국수는 간이 센 편이었지만 맛있었습니다. 족발과 같이 싸 먹으면 그것도 별미입니다.
그리고 로컬 맛집답게 배달, 포장도 엄청 많았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족보 세트를 시키니 된장찌개가 나오던데 다음에는 족보세트를 시켜먹어 봐야겠네요
벌써 두 번째 방문인데 경주 갈 때마다 먹으러 갈 듯싶네요
애들도 진짜 찐 맛집 맞다고 며칠 지나 경주 족발 먹으려 또 가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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