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인도음식 전문점 아그라 솔직후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에서 식사를 하려고 둘려보다 대기가 많은 인도음식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1년 전 하단에 있는 인도음식 전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오늘 저녁은 이 식당으로 고고!!

우리는 저녁식사 시간으로는 이른 오후 5시 30분에 갔는데 앞에 대기 6팀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회전이 좋아 15분 만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 중에 어떤 메뉴를 시킬지 폭풍검색을 하였습니다.
1년 전 인도음식을 먹을 때 난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난을 무제한 제공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세트로 결정했습니다.

프리미엄세트는 인원수만큼 주문해야 무제한 제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3명이라 프리미엄 트리플로 85,500원 결재했습니다. 1인당 28,500원이네요. 이것이 40% 할인된 가격이라니 놀랍네요.

종류별로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식당은 조명이 매우 어둡고 테이블에만 노란 조명을 비춰줘 주위에 시선을 뺏기지 않고 우리 테이블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도 전통음료 라씨입니다. 플레인, 망고, 유자씨 이것도 종류별로 주문했습니다.
제일 맛있는거는 플레인, 다음은 망고, 유자씨는 너무 시어서 신 음식 싫어하는 분은 절대 시키지 마세요. 

음식 남기는거 싫어하는 신랑은 유자씨 라씨를 남겼습니다. ㅠㅠ

하단에 가봤던 인도음식이랑 자연스레 비교가 되는데 하단에서 마셨던 라씨는 좀 더 가볍고 단백한데 여기는 농도가 진하고 단맛이 강했습니다. 하단 아사의 라씨 승!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 3조각

바닥에 난이 3조각 있고 샐러드가 상큼하니 맛있었습니다.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 3조각인데 닭의 크기가 제법 큽니다. 

인도커리 3종류입니다. 이중 버터치킨 마크니가 누구든지 좋아할 맛이고 치킨반달루는 맵지만 난에 찍어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이것도 맛있습니다.
그러나 고아프로운커리는 비추입니다. 너무 느끼해서 많이 먹히지 않더라고요.

고아프로운 커리

버터치킨 마크니

치킨 반다루

난은 종류별로 시켰습니다. 허니버터난, 갈릭난, 트러플 갈릭난을 시켰는데 제일 맛있는 건 허니버터 난입니다.
아그란의 라씨 농도가 진하고 나온 음식들만 먹어도 배가 빨리 불려와 난을 추가로 많이 먹기 힘듭니다. 
대기가 긴 인도음식점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솔직히 하단에 인도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아마도 주방장도 인도사람 같았음)  아사라는 식당과 비교하자면 식당의 분위기 빼고 모든 면이 아싸가 맛있습니다.
특히 하단 아사는 난이 정말 맛있고 아씨(인도음료)도 훌륭했는데 아그란은 재방문 의사 없고 다시 간다면 아사를 다시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