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빼빼로 데이)은 무슨 날인가?
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11월 11일(빼빼로 데이)은 무슨 날인가?

by 블루깅 2020. 10. 4.
반응형

빼빼로 데이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빼빼로데이는 공식적인 기념일이 아닌 전형적인 마케팅으로 생겨난 상업적 기념일입니다.

시초는 1993년 부산의 황령산 아래 어느 여고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경남지역의 판매영업점 소장이 매년 1111일만 되면 빼빼로가 엄청나게 팔린다며 본사에 제보를 했고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그 지역 여학생들끼리 다이어트에 성공해 빼빼하게 되자 ‘‘살 좀 빼라고 놀리며 빼빼로를 나눠먹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사에서 발 빠르게 마케팅에 접목시켜 전국적으로 퍼져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론에는 199611월부터 차츰 다뤄지기 시작하여 2000년대 들어서 상당한 큰 규모로 커져서 현재는 1년 판매량의 50~60% 가량이 빼빼로 데이 전후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빼빼로 데이는 전형적인 데이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각종 기념일이 상업적으로 남발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래 1111일은 농업인의 날로 빼빼로 데이가 성행하자 비슷한 형태인 가래떡을 이용한 가래떡 데이행사가 농림축산부에 의해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월 11일은 세계의 무슨 기념일일까?

중국에서는 해당 숫자를 독신과 유사하다고 연상하여 독신자를 위로하는 광군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독신자의 날인 이날은 길쭉한 모양의 밀가루 튀김과 찐빵(혹은 계란)을 주고 받습니다. 광곤(光棍)1자 모양의 매끈한 몽둥이라는 뜻과 싱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111이 혼자 서 있는 사람들처럼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대학들이 1111일에는 이성 간 신체 접촉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빼빼로 데이를 따라 1111일을 포키의 날이라고 하고 제과 업체에서 홍보 중인 듯합니다. 정확힌 포키&프릿츠의 날(ポッキー&プリッツの日)입니다.

미국은 이날이 재향군인의 날로 제1차 세계대전이 19181111일에 종전한 데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이날이 어린이날이고 폴란드와 앙골라는 이날이 독립기념일입니다. 몰디브는 이날이 공화국의 날입니다.

11월 11일 세계 최대의 할인 축제가 열린다!?

중국에서는 1111일이 광군제로 독신자를 챙겨주자는 기념일로 시작했는데 이후 2009년에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본래의 독신자를 챙겨주자는 의미보다는 중국 최대 쇼핑의 날로 탈바꿈했습니다. 2016년에는 알리바바에서만도 하루에 무려 12백억 위안 (한화 약21조원)으로 작년보다 32%나 크게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매년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고 한국이나 해외에서도 이날에 중국에 해외 직구하는 사람이 많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점차 국제적 쇼핑 시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중국에 소비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광군제 시즌에 맞춰 세일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리는데 올해는 11월 1일부터 11월 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였는데요. 세일 폭이 많이 확대되어 우리나라 소비의 확대로 경기 선순환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