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약, 바다의 우유,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굴조개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여합(蠣蛤)·모합(牡蛤)·여(蠣)·호려(蠔蠣) 등으로 표기됩니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서,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선사시대의 패총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강원도를 제외한 7도 70고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미루어 굴은 우리나라 연해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즐겨 먹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굴은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수산물 중 하나입니다.
서양에서는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미인들이 굴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며 남성들은 굴을 정력제로 여겨 ‘굴을 먹어라, 보다 오래 사랑하리라’는 말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스페인, 영국 등에서 굴 소비가 많습니다. 이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생굴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굴의 종류
굴과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 나는 주요 종류는 참굴·바윗굴·벗굴 등이다.
참굴은 둥근 형에서부터 가늘고 긴 형에 이르기까지 형태가 일정하지 않으며, 전연안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난생형(卵生形)으로 늦봄이나 여름에 산란된 알은 바닷속에서 수정된 뒤 2, 3주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부착 생활로 들어가서 만 1년이 되면 성숙하여 어미가 됩니다.
바윗굴도 형태가 일정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는 장타원형입니다. 난생형으로 남해안과 동해 남부 연안에 분포하는데, 산란된 알은 바닷속에서 수정된 뒤 3, 4주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부착생활로 들어갑니다.
벗굴은 원형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한다. 유생형(幼生形)으로서 유생이 해수 중에 나와 2, 3주일간 부유 생활을 한 뒤 곧 부착 생활로 들어간다.
참굴은 양식종으로 많이 쓰이고, 바윗굴과 벗굴은 자연산을 채취하여 이용합니다. 그러나 벗굴은 생산량이 적어서 그 이용도가 낮습니다.
굴을 고르는 법
굴은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로 통통하고 동그스름하며 부풀어 있는 것이 신선한 굴이며 유백색에 광택이 나며, 눌러 보면 탄력이 있는 굴이 좋습니다. 굴의 살은 패주가 뚜렷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굴 보관법
굴은 바닷물로 껍질을 손질한 다음 비닐에 손질된 굴을 담고 바닷물을 넣은 다음 밀봉시켜 냉장 보관합니다. 굴의 보관 온도는1도에서 5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굴의 효능
1. 빈혈개선
굴에는 철분과 구리가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개선에 좋습니다.
2. 뼈 건강 유지 및 피로회복
철분, 아연, 인, 칼슘 등이 매우 풍부한 음식으로 이런 성분으로 인해 골다공증으로부터 보호하고 각종 미네랄로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3. 해독작용
굴의 아연 성분은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납과 노폐물 등을 배출시켜주는 작용을 하여 해독작용을 해줍니다. 게란의 30배 정도의 아연이 함유되어 있기에 독소 배출에 탁월합니다.
4. 피부미용
굴에는 비타민A와 멜라닌 색소를 분해시켜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미백효과가 있고 비타민B1, B2, B6, E 등이 함유되어 피부 노화방지와 미백효과, 피부 수분 공급 등 피부미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5. 간 기능 향상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굴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을 향상해주고 콜레스테롤의 수치와 혈압을 저하해주는 작용을 하여 뇌출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면연 기능 강화
비타민C 및 비타민E 함량이 높고 항산화 및 항 염증 특성을 가진 다양한 미네랄은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여 면역기능을 강화해 줍니다.
굴의 부작용
날씨가 따뜻해지고 5월이 되면 굴은 산란기를 맞이하는데 이때부터 독성이 나와 굴의 맛이 쓰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연안의 식중독 병원체에 감염되기 쉬운 계절이라 피하는 게 좋습니다.
굴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손발이 차거나 평소 냉한 분들은 날것을 많이 먹으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굴요리
1. 굴전
제일 간단하면서 아이들도 잘 먹일 수 있는 굴전입니다.
잘 씻어 물을 뺀 굴에 밀가루를 입히고 계란을 묻혀 구워내면 됩니다. 참~쉽지요?
2. 굴튀김 및 굴탕수육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튀김을 하면 좋습니다.
굴전과 마찬가지로 잘 씻어 물을 뺀 굴에 밀가루를 입히고 튀김가루를 묻혀 튀기면 됩니다.
굴튀김에 탕수육 소소를 껃들이면 굴탕수육이 되죠.
3. 굴무침
무와 미나리와 굴을 넣고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매실액기스 등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4. 굴국밥
맛국물에 불린 미역과 두부 그리고 무와 청홍고추를 넣고 끓인 후 굴을 넣고 새우젓과 마늘을 넣어 간을 해주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줍니다.
위 요리 이외에도 굴콩나물국밥, 굴죽등 많은 요리가 있지만 가장 손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싱싱한 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생으로 먹으면 바다향을 한껏 품은 굴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만개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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